안녕하세요.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여름이 오는지 밤비도 많이 쏟아지더군요.운영자 분들께선 감기 걸리시진 않았나 걱정되네요 ^^ 롤 게임을 하다가도 우연히 괜찮은 건의가 생각나서 이렇게 몇자 끄적여봅니다. 먼저 칭찬 시스템이 도입된 건 정말 기발하다고 생각합니다. 명예로운 훈장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몇몇 유저가 있을 뿐더러, 이걸 받고자 노력하고 또 자랑하는 분들도 계시는 걸 보면 보기 매우 좋습니다. 그런데 칭찬의 종류에 대해 뭔가 의문점이 드네요. 제가 물어보고 싶은 첫번째입니다.
현재 친절함, 도와줌, 팀워크. 세 가지의 칭찬 종류가 있습니다. 그런데 각각의 차이점이 두드러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. 친절함의 '긍정적인 성품', 도와줌의 '전략을 잘 알려준...', 팀워크의 '협동심이 두드러진...'. 이게 다 비슷한 의미지 않나요? 개인적인 의견으로는, 재미있는 전투를 치루고 나서 감사했던 아군에게 칭찬을 주려고 할 때마다 '대체 이 중에 뭐를 골라줘야 하지?' 매번 같은 고민을 합니다. 정말 흡족한 전투일 땐 고민하고 골라주지만, 대부분 귀찮아서 팀워크로 찍습니다. 가까운 친구들도 같은 생각을 하더군요. 그래서 제 생각엔, 수준을 달리하는 건 어떨까요? 어차피 칭찬시스템의 의도를 봐도 어떤 매너인지보단 매너를 하게끔 유도하고자 만든 것이기에, 구분을 줄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. 따라서 협력의 정도에 따라 상 중 하로 나눠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고 여겨집니다.
두번째로 궁금한 건, 소문의 진위여부입니다. '칭찬 투표엔 보이지 않는 점수가 있어서 자주 투표한 유저는 그 점수가 낮고, 가끔 투표한 유저는 그 점수가 높다' 이것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. 그리고 사실이 아니라면 이걸 시행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. 무분별한 의견엔 진정성이 떨어지듯이, 무분별한 칭찬도 그 가치가 떨어진다고 봅니다.
쓰잘데기 없이 긴 글, 끝까지 읽어주신 점 감사합니다. 매번 글을 작성할 때마다 1:1과 건의 게시판, 두 곳에 올리고 있습니다. 저번 룬 시스템 건의에 피들스틱GM님의 개인 의견을 달아주신 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 그게 시행되는 안 되든, 제가 쓴 글에 성의있게 답변해주셔서 저도 '매우 친절함'으로 답례했습니다 ㅎㅎ 이번에도 똑같이 개인 의견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안녕하세요! 소환사님. 소환사님을 위해 심해에서 숑~ 헤엄쳐온 [GM]피즈입니다.
최근 문의량 급증으로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. 소환사님께서 보내주신 문의는 잘 읽어 보았답니다.
명예로운 소환사 시스템에 관한 건의를 해주셨는데요.
소환사님께서 말씀해주신 의견은
작지만 굉장히 생각치 못한 부분이여서 재밌는 의견인 것 같답니다!
말씀해주신 내용은 담당부서로 전달하겠습니다.
다만, 어떠한 시스템이 추가될 때에는 수많은 논의와 검토를 동반해야하는 작업이기에
1:1 문의 답변으로는 반영여부에 관해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 드릴게요.
차후 문의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재간둥이 [GM]피즈를 찾아주세요!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며, 저는 이만 심해로 돌아갑니다. 숑~ :D
안녕하세요. 날씨도 더운데 수고가 많으십니다. 건의 게시판에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다가 문뜩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. 롤의 한 개발자 분께서 AD챔인데 스킬에 AP계수를 1이상으로 설계해둔 이유에 대해, 무한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개발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. 이 때문에 발상된 아이디어입니다.
개발자 분들은 1, 2단계의 룬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?
룬이란 건 자신의 스타일을 더 강화시키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. 그런데 3단계(또는 3티어)룬만 고집하고, 심지어 신규유저에게도 '20렙부터 사라', '아직 신경 안 써도 된다' 룬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합니다. 결국 1, 2단계 룬은 무용지물인 셈이죠. 차차리 이걸 살 바엔 돈을 아끼라고도 합니다. 이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건의합니다.
전 언제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고려합니다. AD카사딘, 탑람머스, 시비르, 퀸, AD그라가스 등등 열 해괴한 짓을 해보곤 합니다. 그러면 제가 노리는 전개를 위해선 룬도 싹 다 바꿔주는 경우도 있죠. 그런데 3단계 룬은 가격면에서 부담되기 때문에 2단계 룬으로 실험을 하는 편입니다. 그런데 정작 실험에 실패했을 떄 사놓은 룬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너무 불편합니다. 차라리 판매방식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요? 추가로 초보자의 배려차원이면서도 상단에 개발자의 의도와 부합되어 하위단계의 룬을 판매할시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. 1단계 룬은 90%, 2단계 룬은 75%, 3단계 룬은 60%. 이런 식으로 말이죠.
재미난 룬도 많습니다.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안정적이고 증명된 공략을 따르는 편입니다. 그러나 소수의 실험자들도 많은 편입니다. 그들이 더욱 재미나고 다채로운 전장을 이끄러나가기 위해선, 그들을 위한 제도로 이 룬 판매 방식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.
개발자 분의 개인적인 의견과 함께, 어떻게 수용되는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. 개인적으로 롤은 지속적인 인기를 누렸으면 합니다. 북미 때부터 응원했고, 저만의 천리안 카사딘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말이죠. ^^
안녕하세요. 소환사님. 소환사님의 고민을 빨대로 흡수하는 [GM]피들스틱 입니다.
문의하신 내용은 잘읽어 보았습니다.
제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적자면 룬의 경우에는 IP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.
IP는 게임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화폐입니다.
따라서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여 룬을 구매하다보면 결국엔 모든 룬을
다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.
룬을 되팔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조그마한 노력에도 다른 룬을 쉽게 구매하여
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이트 유저보다 게임이용이 많은 소환사님들의 경우에는
그만큼 차별감을 느낄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.
룬의 경우에도 현재 청약철회 예외조항을 통해 계정당 1회 철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.
룬의 되팔기 기능이 얼마나 게임 시스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일지는 곰곰히 여러방면으로
논의해 보아야할 부분인것 같네요.
제가 개발자도 아니며 밸런스 조정팀도 아니기에 안내드린 답변은 정확한
답변이라 하기 어려운점 참고 바랍니다.
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네요.
하지만, 보내주신 건의에 대해서는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다만 건의하신 내용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드릴 수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.
리그오브레전드를 향한 소환사님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의견 부탁 드립니다.
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, 지금까지 침묵과 공포의 상징 [GM]피들스틱 이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
(1:1 건의에서 피들스틱GM님의 답변입니다. 매크로가 아닌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.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이곳에도 게재했습니다. 양해 바랍니다 ^^;)